언제부터인지 주말과 휴일, 명절 연휴, 휴가 기간 등에도 필요하면 외도 상담은 계속되었다. 이번에도 여
지없이 여름휴가 없이 상담소에서 보냈다.
평상시 배우자 외도로 마음이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휴일 시간도 아낄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분노 치유를 위한 과정 이에 상담은 해야 한다. 내담자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 단 하루도 힘들지
않은 날이 없다.
매일 발생하는 상담에서의 상담일지 또는 글을 작성해 올리는 것은 많은 외도문제로 고통과 어려움을 겪
는 분들이 혼자 고민하며 짊어지려 하지 말고, 엉뚱한 노력으로 시간과 비용 낭비하지 말고, 외도전문가의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상담의 일상에서 외도 관련 글을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라도 있다면 내담자의 고통과 아픔을 글로 승화하기는 어렵지 않겠지만, 외도 상담전
문가로서 상담은 잘 할 수는 있겠지만, 글로써 표현한다는 것이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등록된 글을 보니 자신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또한, 자기가 외도 상담을 하면 세상에서 가장 잘 할 자신
도 있다."라고 하면서 글에 대해서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한다. 그러나 실제 외도의 특정한 주제를 제시
하면서 "글을 써 보십시오."라고 하면 한두 줄은 쓸 수 있겠지만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이 외도에 대한
글이다. 생각만큼 쉽게 써지지 않는다.
누구나 처음부터 글을 잘 쓸 수는 없다. 생각한 내용과 지식을 얼마든지 글로 다 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글을 쓰려고 보니 생각만큼 쉽지 않았기에 몇 년 동안 글 쓰는 연습까지 하면서 많은 시간을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역시 제대로 글을 쓰는 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지 못했기 때문에 글이 쉽게 써지지
않는 한계가 많았다.
한두 개의 글, 칼럼이나 기고문 등의 글을 쓰는 것은 고민하고 일정 시간을 내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수
백, 수천 개의 글을 지속해서 계속 쓴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니며, 정확한 자기 원리와 이론을 갖지
않으면 불가능에 가깝다. 한 두 줄, 몇 줄의 글을 쓰기는 쉽지만, 긴 장문의 글은 현실에서 외도 상담을 하
지 않는 사람은 수백 개 이상의 글을 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되도록 외도 상담을 하고 난 후 그 상황과 감정을 그대로 전달을 하고자 상담일지를 작성하기도 하고, 필
요에 따라서는 생각나는 외도의 글을 카페에 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매번 글을 작성해 등록한다는 것은 외
도 상담을 직접 하면서는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외도문제로 고통과 아픔을 겪는 분들이 마음의 평온함을 가질 수 있
도록 노력을 해 갈 예정이다. 여러분도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외도전문가와 상의
하고 외도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다. 특히 혼자의 노력, 다른 사람
의 정보와 지식을 바탕으로 혼자 고민하는 것은 부질없고 쓸데없는 시간, 비용, 노력의 낭비라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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