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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7-12-29 13:04
    [외도상담일지] 위기의 부부(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글쓴이 : 행복연구소
    조회 : 8,326  
     
    남편의 이야기
     
    남편:  못난 아빠를 만드는 아내는 그저 나에겐 이제 피하고만 싶은 존재이다.
     
    오늘도 김과장의 잔소리는 끝이 없다
     
    나이도 어린 놈이 어쩌다 줄을 잘 타서 먼저 승진 좀 했다고 거만떠는 꼴이라니.담배라도 끊었으면 어쩔 뻔 했
     
    오늘 같은 날은 소주라도 한잔 해야 하는데 마누라가 처갓집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며 퇴근길에 태워가라
     
    전화하는 통에 그럴 수도 없다
     
    이래저래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처갓집에 들려 울며 겨자 먹기로 장인어른장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곤히 잠
     
    이든아이를 들쳐 없고 나왔다
     
    집에 오는 길조수석에 앉은 아내는 뭣 때문에 뿔다구가 났는지 뾰로통하게 말이 없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어두 컴컴한 밤길을 운전하자니 차선도 흐릿하고 눈꺼풀이 자꾸 내려 앉는다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은 마음뿐이다.
     
    당신너무 하는거 아니야?”
     
    아니나 다를까출발한 후로 내내 인상을 쓰고 있던 아내가 차갑게 말을 건다또 뭐를 잘못한걸까사실 다 귀찮
     
    .
     
    뭐가 또..”
     
    뭐가 또뭐가 또라니지금 그 말이 무슨 뜻이야내가 맨날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렇게 시작된 아내의 이야기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계속 되었다
     
    장모님 댁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것이 문제인지장모님 음식을 매번 싸오면서도 맛있다는 인사치례를 안한 것
     
    이 문제인아내의 전화를 반갑게 받지 않고 귀찮은 듯이 받은 것이 문제인지아이의 유치원 발표회때 회사일
     
    로 참석을 못한 것이 문제인지도대체 뭐가 진짜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내는 어쩌면 기억도 안나는 일들을
     
    줄줄이 쉬지도 않고 나열하며 남편으로도 아빠로도사위로도 나를 무능력하다고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다
     
    과장이나아내나 뭐나한테는 별다를 바 없다
     
    이럴 땐 입을 닫는 것이 최선이다말을 섞어 봤자 어차피 싸움만 커질테니까... 
     
    쏟아지는 잔소리를 묵묵히 건뎌내고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각자 방에 눕혔다
     
    아침부터 내내 입고 있던 답답한 양복바지와 와이셔츠부터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옷을 갈아입으려고 안방으로 들어가니 아내는 벌써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아침에 출근 하면서 보았던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 그대로다
     
    아내는 언제부턴가 장모님 댁에 갈때는 편한게 최고라며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외출을 한다
     
    오늘 같은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드는 시간까지 내내 같은 옷을 입고 움직인 것이다
     
    얼핏 보기에도 티셔츠 앞섶에는 김치 국물이 군데 군데 튀여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아랑곳 하지 않는다
     
    돈을 안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첫째 임신 때부터 입던 티셔츠를 낡아서 편하고 부드럽다며 버리지도 않고 저렇
     
    게 고수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샤워도 하지 않고 그냥 양치만 대충한 채로 잠들기 전까지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연예인 기사나 찾아보며 혼자 실
     
    실 거리잠드는 아내는 더 이상 나에게 매력적이지도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상대도 아니다
     
    대화해봤자 세상에서 가장 못난 남자다.
     
    오늘도 김과장의 잔소리는 끝이 없다
     
    나이도 어린 놈이 어쩌다 줄을 잘 타서 먼저 승진 좀 했다고 거만떠는 꼴이라니.담배라도 끊었으면 어쩔 뻔 했
     
    오늘 같은 날은 소주라도 한잔 해야 하는데 마누라가 처갓집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며 퇴근길에 태워가라
     
    전화하는 통에 그럴 수도 없다
     
    이래저래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처갓집에 들려 울며 겨자 먹기로 장인어른장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곤히 잠
     
    이든아이를 들쳐 없고 나왔다
     
    집에 오는 길조수석에 앉은 아내는 뭣 때문에 뿔다구가 났는지 뾰로통하게 말이 없다
     
    안그래도 피곤한데 어두 컴컴한 밤길을 운전하자니 차선도 흐릿하고 눈꺼풀이 자꾸 내려 앉는다
     
    빨리 집에 가서 자고 싶은 마음뿐이다.
     
    당신너무 하는거 아니야?”
     
    아니나 다를까출발한 후로 내내 인상을 쓰고 있던 아내가 차갑게 말을 건다또 뭐를 잘못한걸까
     
    사실 다 귀찮다.
     
    뭐가 또..”
     
    뭐가 또뭐가 또라니지금 그 말이 무슨 뜻이야내가 맨날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는 거야?”
     
    이렇게 시작된 아내의 이야기는 집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계속 되었다
     
    장모님 댁에 예상보다 늦게 도착한 것이 문제인지장모님 음식을 매번 싸오면서도 맛있다는 인사치례를 안한 것
     
    이 문제인아내의 전화를 반갑게 받지 않고 귀찮은 듯이 받은 것이 문제인지아이의 유치원 발표회때 회사일
     
    로 참석을 못한 것이 문제인지도대체 뭐가 진짜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내는 어쩌면 기억도 안나는 일들을
     
    줄줄이 쉬지도 않고 나열하며 남편으로도 아빠로도사위로도 나를 무능력하다고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없다
     
    김과장이나아내나 뭐나한테는 별다를 바 없다
     
    이럴 땐 입을 닫는 것이 최선이다
     
    말을 섞어 봤자 어차피 싸움만 커질테니까... 쏟아지는 잔소리를 묵묵히 건뎌내고 집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각자
     
    방에 눕혔다
     
    아침부터 내내 입고 있던 답답한 양복바지와 와이셔츠부터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옷을 갈아입으려고 안방으로 들어가니 아내는 벌써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다
     
    아침에 출근 하면서 보았던 반바지에 티셔츠 차림 그대로다
     
    아내는 언제부턴가 장모님 댁에 갈때는 편한게 최고라며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외출을 한다
     
    오늘 같은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드는 시간까지 내내 같은 옷을 입고 움직인 것이다
     
    얼핏 보기에도 티셔츠 앞섶에는 김치 국물이 군데 군데 튀여 있는데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아랑곳 하지 않는다
     
    돈을 안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첫째 임신 때부터 입던 티셔츠를 낡아서 편하고 부드럽다며 버리지도 않고 저렇
     
    게 고수하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샤워도 하지 않고 그냥 양치만 대충한 채로 잠들기 전까지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연예인 기사나 찾아보며 혼자 실
     
    실 거리다 잠드는 아내는 더 이상 나에게 매력적이지도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상대도 아니다
     
    대화해봤자 난 세상에서 가장 못난 남자다.
     

    아내의 이야기
     
    육아휴직이 이렇게 길어질거라 예상 못했다
     
    계획과 다르게 연년생으로 아이를 낳게 되면서 회사 복귀는커녕 바깥외출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남편은 도우미 아줌마라도 부르라고 하지만 언제 복직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부담스럽다
     
    그 돈이면 아이들 유치원비가 빠지고도 남는다
     
    유일하게 기댈 곳이라곤 친정엄마 뿐이다그나마 친정 나들이라도 해야 엄마가 아이를 봐주는 사이잠시 쉴수
     
    가 있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모르는지 남편은 이런 친정나들이 조차도 썩 내켜하지 않는 눈치다
     
    바리바리 반찬거리를 싸주는 엄마에게 미안해 죽겠는데 어쩌면 스스로는 단 한번도 흔쾌히 맛있다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
     
    내가 눈치를 줘마지못해서 몇 번 시늉만 했을 뿐이다
     
    남편은 육아나 가사를 돕는 일이 큰 배려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어쩌다 쉬는 날 청소기라도 돌려주면 그렇게 생색을 낸다둘째 아이가 아토피가 심해 얼굴이 성한 곳이 없다
     
    그래서 먹는 것입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조심스럽다아이를 매번 안고 재우는 나는 순면100% 옷이 아니면 입
     
    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루 종일 아이들을 신경쓰다 두 아이가 모두 잠들면 그때부터 잠시 내 세상이 된다
     
    사실길어봤자 한 시간도 채 안되는 시간이다너무 피곤해서 침대에 머리만 대면 금새 잠들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이때는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좀 뒹굴거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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